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종배, 지방소멸 대응 토론회 성료…"세종시 블랙홀되면 안돼"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5:53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5:53

지방 소멸 대응 및 균형발전 위한 토론회 개최
"충주, 억지로 인규유지 실상은 고령화"
"세종시만 잘 되면 균형발전 되는 것인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충북 충주)은 5일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의 성장 거점 조성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충북(충주) 이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 소멸 대응 및 균형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충북 유치를 위한 토론회'에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블랙홀이 돼선 안된다"라며 수도권 인구와 경제의 비대칭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지방 소멸 대응 및 균형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충북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6.05 kimej@newspim.com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지방발전이 곧 국가발전이라 말씀하셨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방 시대를 활짝 열겠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제2차 공공기관 이전도 그 일환으로 추진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1차 공공기관이 노무현 대통령 때 계획해서 얼마 전에 다 완료가 됐다고 국토교통부에 발표한 바가 있다. 그때 이전한 게 153개 기관이었고 전국에 10개 혁신도시를 새로이 만들어서 혁신도시 위주로 배치를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숫자로 500개가 넘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라며 "충북과 세종시는 틀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1차 공공기관을 이전할 때 제가 충북 기획관리실장도하고 행정부지사도 했었다"라며 "충북에는,충청도에는 처음에는 (1차 공공기관을) 안 주겠다라고 했다. 충청도에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가니까 혁신도시는 충청도에 안 주겠다고 해서 '충남·충북이 왜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보느냐' 이래서 그나마 우리가 혁신도시를 얻어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생기니까 주변 인구가 자꾸 빠져나간다. 청주시의 인구가 줄어들고 대전시의 인구 줄어들고 세종시로 가는 것이다. 이게 본래 블랙홀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주변도시도 영향력을 분석하고, 주변과 같이 상생 발전하도록 국가에서 같이 지원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세종시만 하지 말고 주위까지 같이하라. 그래서 법안을 내놨는데 아직 통과는 안 됐지만, 세종시만 잘 되면 균형발전이 되는 것이냐. 주위도 같이 떠오르고 조화롭게 발전해나가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재차 "세종시나 혁신도시 이게 자꾸 블랙홀이 되는 것"이라며 "그러지 않아도 농촌과 지역에는 소멸지역이 계속 생기는데, 소멸지역이 아니어도 충주 같은 곳은 억지로 인구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실상 속 내용을 보면 자꾸 고령화가 된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게 정상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종시가)블랙홀이 되어선 안된다는 측면도 있고 충북도가 1차 공공기관 배치할 때 좀 손해를 본 것을 2차 공공기관 때 좀 보완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충북도 내에서도 균형발전이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주·제천·단양·괴산·음성군이 있는데 5개 시군이 있는 북부권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여길 키워줘야 청주도 키우고, 남부도 같이 동반해 성장할 수 있는 충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당위성'을 논의해야 한다"라며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이 되면 안 되고 그 지역과 특화된 지역발전을 연계시켜야 하는 것이 미흡하다"라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한명의 충북 국회의원으로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충북이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제언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류제화 변호사가 발표를 맡아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원칙과 방향'과 관련 "지역의 단기적인 이익이나 치적 쌓기를 위한 맹목적인 공공기관 유치가 아니라 '지방 정부 주도의 지역혁신생태계 조성' 이라는 정책 기조의 관점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지정 토론 주제로는 ▲홍성호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충북으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갖는 당위성 ▲황재훈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도시공간구조에서 공공기관 이전의 역할과 영향 ▲송우경 산업연구원 실장이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지역 혁신과 발전방안 ▲조경순 충북도 투자유치국장이 공공기관 이전 현황 및 계획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이상록 충주시 안전행정국장이 공공기관 충주 이전 필요성과 대응과제 ▲이두영 지방분권 균형발전 충북본부 공동대표가 충북의 지역균형발전 현주소와 공공기관 이전 촉구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유빈-전지희, 북한 꺾고 金... 한국 21년만에 '금빛 스매싱'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북이 33년 만에 녹색테이블 위에서 금메달을 놓고 만났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북한을 꺾고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남과 북이 결승에서 겨룬 건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2년 석은미-이은실 조가 복식 금메달을 땄던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이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이 2일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2023.10.2 psoq1337@newspim.com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에 4-1(11-6 11-4 10-12 12-10 11-3)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남과 북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친 건 전 종목에 걸쳐 처음이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왼쪽)과 전지희가 2일 열린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2 psoq1337@newspim.com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 혼합 복식, 여자 단체전에서 3개의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챙기며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했다. 또 전지희와 짝을 이뤄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복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하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이 2일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 앞서 북한 선수와 악수하고 있다. 2023.10.2 psoq1337@newspim.com 1게임에서 신유빈-전지희 조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앞세워 11-6으로 1게임을 잡았다. 2게임에서도 전지희의 예리한 백핸드와 신유빈의 파워 넘치는 포핸드로 연속 득점했다. 결국 11-4로 쉽게 따냈다. 3게임에서 북한은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접전 끝 10-10 듀스 상황에서 한국의 범실로 내리 2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4게임에서 9점에 먼저 도착했다. 북한의 추격을 허용, 10-10 듀스가 됐다. 북한의 예리한 역습을 버텨낸 신유빈-전지희 조는 내리 2점을 뽑아내며 4게임을 따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왼쪽)과 전지희가 2일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3.10.2 psoq1337@newspim.com 신유빈-전지희 조는 5게임에서 5-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전의를 상실한 북한을 몰아붙여 11-3으로 완승했다. 21년 만에 한국에 탁구 금메달을 선물한 신유빈과 전지희는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가 2일 열린 탁구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2 psoq1337@newspim.com 신유빈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이긴 뒤 "북한이 올라올 경우 데이터가 좀 없다 보니까 경기에 들어가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인지를 파악해야 하니, 그건 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의 차수영과 박수경은 준결승에서 인도를 꺾은 후 "1등 한 다음에 말하겠습니다. 이긴 다음에 말하겠습니다"라고 한국과의 결승전 필승 각오를 밝혔다.  '삐약이'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렸다. 도쿄 올림픽에서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중도 기권하는 시련을 겪었다. 두 차례나 수술을 받고 인고의 재활을 거쳐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신유빈은 전지희라는 띠동갑 언니를 만나며 세계적인 복식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중국의 주전 복식조인 쑨잉사-왕만위 조를 준결승에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psoq1337@newspim.com 2023-10-02 20:28
사진
이른 '세리머니' 하다 역전패...한국 롤러 남자 계주 은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른 김칫국 마시기에 메달 색깔이 금에서 은으로 바뀌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이 너무 이른 '우승 세리머니'로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로 달리다 결승선에서 대만에 0.01초 차이로 역전을 당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 마지막 주자(오른쪽)가 3000m 계주 결승선에서 팔을 들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동안 대만 선수가 왼발을 들이밀며 1위로 골인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한국은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렸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는 승리를 예감하고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우승을 예감하고 허리를 펴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왼발을 쭉 내밀며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으로 착각하고 '태극기 세리머니'에 나섰던 한국 선수들은 뒤늦게 공식 기록을 확인한 뒤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psoq1337@newspim.com 2023-10-0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