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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카운터 어택'으로 이탈리아 넘는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10:58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10:58

김은중 감독 "변화 없다... 잘했던 것 다시 할 것"
주장 이승원 "희생하는 모습 보이면 좋은 결과"
이탈리아 감독 "한국과 4강전 힘든 경기 될 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다시 한번 '카운터 어택'으로 이탈리아를 넘는다.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을 앞둔 U-20 한국 축구대표팀 김은중 감독은 '수비후 역습' 카드를 다시 꺼낼 뜻을 비쳤다.

7일(한국시간) U-20 한국 축구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KFA]

김 감독은 7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월드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는 준비가 잘 된 강팀이라 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짧아서 새롭게 변화를 주긴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잘했던 것을 하려고 한다. 이탈리아 공격진이 워낙 좋아서 그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수비를 탄탄히 한 후 빠른 역습으로 4강까지 무패행진을 달려왔다. 이탈리아를 넘으면 한국은 2019년 대회(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한다.

한국은 이탈리아보다 8강전을 하루 늦게 치른 데다가 연장전까지 소화했기에 체력적인 면에서 다소 불리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이전 경기 때 우리 선수들이 생각보다 회복이 덜 됐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는 8강전 때보다 하루 많은 사흘을 쉬어서 회복할 시간이 있었다"며 "내일 경기는 8강전 때보다 조금 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5일(한국시간) U-20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이승원이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대표팀 주장 이승원은 4년 전 이강인의 활약을 보인다는 평가에 대해 "그런 비교 자체가 영광이다"며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승원은 1골 4도움을 올려 2019년 이강인이 남긴 공격포인트 6개(2골 4도움)와 1개 차가 됐다.

이탈리아의 카르미네 눈치아타 감독은 "이번 4강전에는 올라올 팀들이 올라온 것 같다"며 "한국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략에 대해 특별한 언급 없이 "준결승까지 올라와서 기쁘지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주장 사무엘 지오바네는 "대회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우리가 4강까지 올라가리라 믿은 사람은 없었지만 우리는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그런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임했기에 올라올 수 있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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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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