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찰이 1박 2일간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전국건설노동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야간집회로 이어진 경위를 찾기 위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3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정부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은 오후 서울 곳곳에서 2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2023.05.31 choipix16@newspim.com |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달 16~17일 서울 도심에서 1박 2일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들이 당초 신고했던 오후 5시를 넘어 불법집회를 개최했다고 보고 민주노총 집행부 5명, 조합원 24명 등 총 2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민주노총 건설노조 장옥기 위원장에게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장 위원장 등 건설노조 집행부 2명은 지난달 분신한 고(故) 양회동씨의 장례를 마친 뒤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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