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활동 일환...판매금액 일부 기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KT가 캐릭터 라온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연계한 '지구를 지키는 우리 라온 NFT' 2차 발행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KT는 KT민클과 라온이 협업해 만든 ' 지구를 지키는 우리 라온 NFT' 2차 발행이 추진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KT] |
라온(Raon)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고양이 형태의 감성 콜라보 캐릭터다. 라온은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친환경 캐릭터라는 세계관을 활용해 50여 종의 지식재산권(IP)기반 굿즈 제작, 컬래버레이션, 라이선스 계약 등을 통해 사업화 하고 있다.
KT는 NFT 발행 및 관리 플랫폼인 KT민클을 활용해 라온 IP 성장을 위한 캐릭터를 NFT로 제작했고 지난해 12월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NFT 구매자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그 안에서 얻는 혜택을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확대할 수 있는 모델이다.
KT는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에 가치 소비 등 ESG 콘셉트를 활용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추구하는 의식 있는 소비'라는 테마로 1차 발행한 3천 개의 NFT는 1분만에 완판됐다.
KT는 이번 2차 발행에서는 작은 기부로부터 시작하는 착한 소비를 주제로, 지구를 지키는 우리 라온의 줄임말인 '지.우.라' NFT를 3천 개 발행한다. NFT 판매금액의 일부를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 이름으로 기부된다.
지.우.라 NFT는 폴리곤(Polygon)을 기반으로 발행되며 한국 NFT 거래소로는 최대 규모로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Web3 기업 팔라에서 거래를 지원한다.
지.우.라 NFT 구매자는 7월에 ESG 실천 기업들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KT는 독도를 알리는 선한 기업 라운드랩의 화장품과 국내 대표 M2E(Move to Earn) 프로젝트인 슈퍼워크와 협력해 라온 전용 한정판 스킨도 제공한다. 8월에는 KT 그룹의 호텔과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는 "이번 라온 NFT 발행은 단순한 NFT 이벤트가 아닌 ESG 콘셉트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차별점"이라며 "KT는 향후에도 NFT를 통해 WEB 3.0 시대에 맞는 다양한 B2B향 NFT 서비스로 신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