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경찰이 2차 노숙 집회를 예고한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단체에 3차 해산 명령을 내렸다.
9일 오후 대법원 앞에서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시작한 비정규직 단체 노동자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참가자들을 향해 "대법원 100m 이내에서 미신고 집회를 하면 집시법 위반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총 3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알렸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이 야간 문화제를 이어갔고 경찰은 오후 8시 54분쯤에 "3차 해산 명령에도 불구하고 해산하지 않으면 직접 해산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집시법에 따르면 경찰이 집회 또는 시위를 해산하려면 주최자에게 집회 또는 시위의 종결 선언을 요청해야 한다.
주최자가 종결 선언 요청을 따르지 않거나 종결 선언에도 집회·시위가 지속되면 경찰이 직접 해산에 개입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문화제를 이어갈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직장인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6.24 kim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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