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은 서핑구조대원이 무사 구조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시 북구 용한해변에서 물에 빠진 40대 여성이 해경과 해병대 등의 수색 끝에 해상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여성과 함께 물에 빠진 10대 딸은 인근에서 서핑을 가르치던 서프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포항시 용한해변서 익수자 수색하는 포항해경.[사진=포항해경] 2023.06.12 nulcheon@newspim.com |
12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5분쯤 포항시 북구 용한해변에서 2명이 물에 빠졌는데 1명은 서프구조대에서 구조했으나 나머지 1명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영일만파출소, 포항구조대, P-65정,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항공대 소속 헬기(B515) 등을 출동시켜 수색에 나섰다.
또 해병 해안경계대대, 해군 포항항만방어대대도 지원요청에 응했다.
A(여, 40대)씨는 수중수색 중 포항구조대원에 의해 바다 속에서 발견돼 심폐소생술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딸은 구명조끼를 착용치 않은 채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동해안은 몇 걸음만 들어가도 수심이 금세 깊어지므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