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 범죄 은닉행위 심판해달라"
"이재명 35조 추경 주장, 중독증 악습 바로잡아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공약이 새빨간 거짓말인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도덕상실증 이제 구제불능 수준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2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연대 카르텔이 벌인 조직적 범죄 은닉행위에 대해 심판해줄 것을 국민께 호소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보임된 것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소관 업무이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 의원이 교육위에 배치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도대체 우리 아이들에게 뭘 가르치겠다고 교육위에 배치했는지 기가 막힌다.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추경중독증 걸린 민주당의 악습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총 투표 293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총 투표 293명 중 찬성 132명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각각 부결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