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세훈 역점사업도 '전담'···신한은행, 서울시 협력사업 크게 늘어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10:39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18:40

안심소득 독점 운영 등 역점사업 전담
1, 2 시금고 석권 후 양측 협력관계 강화
후속 사업 활발, 시금고 장기 유지 전망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한은행과 서울시간의 사업적 '협력관계'가 견고해지고 있다.

1, 2 시금고를 모두 따낸 신한은행의 지위가 역점사업은 물론, 사회공헌사업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다각적인 협력으로 양측의 사업적 관계가 두터워지면서 신한은행의 시금고를 장기적으로 보유할 가능성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13일 서울시와 신한은행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인 '안심소득' 등 각종 서울시 사업에 신한은행이 독점적 사업자로 참여중이다.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오 시장이 미래형 사회보장제도로 적극 추진중인 안심소득은 소득이 부족한 가구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모델로 지난해 중위소득 50% 이하 500가구를 선정했으며 올해는 1100가구로 규모를 두배 이상 확장했다. 선정된 취약계층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안심소득으로 받게 된다. 예컨대 소득이 전혀 없는 1인 가구의 경우 월 82만원 가량을 받는 식이다.

서울시는 안심소득을 받은 가구의 소비방식과 패턴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에서 신한은행의 도움을 받아 각종 데이터들을 정책연구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복지사업인 '청년수당'도 신한은행을 통해서만 진행되고 있다.

미취업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만19~34세)에게 6개월간 50만원의 활동지원금을 제공하는 청년수당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9만명 가량이 혜택을 누렸다. 안심소득과 마찬가지로 지원금을 어떤 분야에 사용하는지에 대한 세부 데이터 취합이 필요해 신한은행이 시금고 사업자가 된 2019년부터 독점적인 협력을 유지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 시금고 사업자는 시와 관련된 모든 기밀정보와 자금흐름을 관리하기 때문에 협력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마련"이라며 "사업 성격에 맞춰 공개 입찰도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서울시의 협력관계는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서울시 유니콘 스타트업 발굴 사업인 '피노베이션 챌린지'의 경우 1회에 이어 이번 대회 역시 신한은행의 대대적인 지원(공동추진)을 받고 있고 있다. 2015년부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퓨쳐스랩'을 운영해온 신한금융그룹의 오랜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1월부터 신한은행(신한컨소시엄)이 판매대행을 맡고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사업도 순항중이다. 시금고 선정 직전 획득한 본 사업은 2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정보와 서울시 골목상권 네크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기존 공공배달 서비스 '제로배달'을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를 대표사업자로 앞세워 '서울배달+'로 재편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우리은행의 104년 서울시 시금고 사업자 아성을 무너뜨린 신한은행은 지난해에는 1금고 재선정에 이어 2금고마저 가져오며 장기 사업자 지위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 신한은행이 관리하는 서울시 자금은 일반 및 특별회계(44.2조원)와 기금(3.5조원) 등을 포함해 47.7조원 규모다. 사실상 서울시가 보유한 대부분의 자금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향후 주요 사업 참여 빈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금고 사업자로서 좋은 파트너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심소득이나 청년수당 등 복지성 사업은 우리가 실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어느 정도 있다. 서울시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