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한국인이 베트남 사법연수원에서 9년째 강의

기사입력 : 2023년06월13일 11:02

최종수정 : 2023년06월13일 11:02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사법연수원에서 9년째 강의하는 한국인 변호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하노이에 있는 종합 법률·컨설팅 회사 로투비(Law2B)의 김유호(50) 대표변호사.

김 변호사는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인 미국변호사로, 2010년 4월 법무법인 로고스의 베트남 지사장으로 부임한 이래 현재까지 무려 14년째 하노이에 상주하고 있다. 2018년 1월 글로벌 로펌인 베이커 맥켄지(Baker McKenzie) 베트남 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가 3년여 전 단독으로 사무실을 차렸다.

그는 베트남 진출 5년여 만인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 사법연수원에서 외국인의 베트남 투자와 베트남에서 외국으로의 투자, 국제 거래, 인수·합병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베트남에서 변호사나 검사가 되려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과정의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베트남 당국에서도 김 변호사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방증이다.

베트남 내국인이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하려면 4년제 법학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사법연수원 연수 12개월, 로펌 실무수습 12개월을 마친 후 1년에 1~2차례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검사는 법학학사 취득 후 검찰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검찰 연수과정을 밟고 최소 4년의 법조 경력을 쌓은 뒤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임용될 수 있다. 판사는 연수과정을 거쳐 최소 5년의 법조 경력을 쌓은 뒤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임용된다. 

김 변호사는 "베트남의 미래 법조인들에게 한국과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다보니 강의를 오래하게 된 것 같다"고 웃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김유호 미국변호사가 베트남 사법연수원에서 강의하고 있는 모습. 로투비 제공 2023.06.13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