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신설12개·준공영 전환 42개 등 153개로 노선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경기도 안성, 수원, 화성 등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준공영제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직행좌석버스 및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7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성시 4401번 노선 운행도 [자료=국토교통부] |
20일에는 안성 4401(한경대~양재꽃시장), 수원 M5422(삼성전자~강남역)가 운행을 시작하고 30일일부터는 화성 M4434(동탄2신도시~강남역), 수원 M5443(호매실스타힐스~강남역)가 운행한다. 7월 17일부터는 평택 5401(지제역~강남역), 남양주 M2353(진건지구~잠실), 8월 1일부터는 수원 M5115(광교~서울역)를 이용할 수 있다.
안성, 평택 등 직행좌석버스 2개 노선(안성, 평택)은 신설노선이고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번에 운행 개시되는 광역버스 7개 노선을 포함해 현재 99개 노선을 대광위 준공영제로 운행하고 있다. 연내 신설 12개 노선과 이관 42개 노선을 포함해 153개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혼잡한 출퇴근길 광역버스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좌석예약제 운영 및 혼잡 노선 수요대응형 전세버스 투입 등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를 통해 탑승혼잡 상황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을 개시하는 7개 노선 역시 노선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배차간격 조정 및 증차·증회 운행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광역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신설 및 준공영제 전환을 통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인 운행과 매년 평가를 통한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