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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금리 동결 기대에 상승...테슬라·AMD↑ VS 유나이티드헬스·CVS↓

기사입력 : 2023년06월14일 21:19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01:1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란 관측 속에 미 주가 지수 선물이 혼조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0.75포인트(0.14%) 오른 1만511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선물은 4.75포인트(0.11%) 상승한 4421.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93.00포인트(0.27%) 빠진 3만443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전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약 13개월만에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상승률이 4.0%로 2년 2개월만에 최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금리 동결 기대가 커지며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6월 FOMC 성명서 내용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쏠리고 있다. 

점도표의 경우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3월의 5.00~5.25%(중간값 5.125%)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 25bp(1bp=0.01%포인트) 인상으로 금리가 점도표상 연말 전망치까지 올라온 만큼,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려면 점도표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해부터 고강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급격히 인상해 연 5.0%~5.25% 수준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도이체방크는 "향후 회의에서 추가 긴축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매파적 성명서가 나올 것 같다"면서 "점도표 역시 추가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성명서에서 "추가 긴축이 적절하다"는 표현을 삭제한 점이 시장에서는 비둘기로 해석됐지만, 뒤이어 증시가 상승을 지속해 긴축 효과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에 도이체방크는 이번 성명서에 "어느 정도의 추가 긴축이 적절할지 판단하기 위해 앞으로 발표될 지표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식의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뒤이어 있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매파적 뉘앙스가 담길지가 관건이다. 도이체방크는 여전히 견실한 경제 지표 등을 감안해 파월 메시지가 매파쪽으로 기울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연준이 내놓을 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실업률이 어떻게 조정될지도 관심이다. 앞서 3월에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0.4%, 실업률 4.5%,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6%를 제시한 바 있다.

AMD. (사진=연합뉴스)

이날 FOMC 결과 발표에 앞서 개장 전 발표될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관심거리다. 전일 CPI에 이어 나오는 PPI도 둔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지속적 둔화 시나리오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전문가 사전 조사예서 전문가들은 PPI가 4월 0.2% 올랐던 데에서 5월에는 0.1% 하락으로 전환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수치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이번 PPI 상승률은 2년여 만에 가장 더딘 속도를 기록하게 된다.

5월 PPI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되며 FOMC 성명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한국시간 15일 새벽 3시), 그리고 30분 후인 2시 30분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이 예정돼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새로 발매한 인공지능(AI)칩을 출시한 칩을 데이터센터에 사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AMD의 주가가 개장 전 3% 가까이 전진 중이다. 

AMD는 13일 AI 칩인 'MI300X'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개했다. 내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마존(AMZN)의 주가도 개장 전 소폭 전진 중이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모델Y의 미국내 판매 가격을 4만7740달러로 직전 가격보다 250달러 올린다는 발표에 개장 전 2% 가까이오르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5월 이후 세 번째로 테슬라의 주가는 14일째 상승하고 있다. 전일 테슬라는 13일 연속 상승에 성공함에 따라 최장기 랠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UNH)의 주가는 개장 전 6% 가까이 급락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비긴급 시술을 미뤘던 노년층의 시술 증가로 2분기 의료비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해 회사 경고한 여파다. ▲CVS헬스(CVS)와 ▲휴마나(HUM)도 주가가 4~7%대 하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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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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