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尹 "교육도 혁신하고 변해야…공교육 교과과정 외엔 수능 배제하라"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5:02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8:25

이주호 부총리, 교육개혁 추진방안·상황 보고
尹 "아동 돌봄업무 체계 교육부로 일원화"
사교육비 경감 추진..."원론적이나 지켜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사교육비 경감 방안 추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개혁 추진 방안과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이 부총리와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3.2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 과제인 대학개혁과 관련해 교육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공급자인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기업을 혁신하고 교육과 연구도 변해야 한다"며 "융합교육도 이뤄져야 한다. 대학 학과 벽을 허무는 혁신 대학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영유아 돌봄과 관련해서는 "교육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영유아 교육 돌봄을 세계 최고 수준의 목표로 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 돌봄 업무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복지부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어 교육은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산업 인재로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중심이 되고 한국 문화와 홍보 분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심이 돼 추진해달라. 특히 이주 아동이 한국어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교육비가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에 관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더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나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교육 경감 방안 및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해 "원론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이고 이것이 사실 사교육 대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경감 방안은 발표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벽 허물기는 단순 대학 구조개혁보다 큰 글로벌 트렌드이고 산업 추세이고 우리의 인재 전략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라면서 "서울대나 다른 수도권 대학, 지방 글로컬 대학 경향을 보면 많은 대학들이 공감하고 벽 허물기에 앞장서고 있고 교육부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이를 직접 강조해주신 것은 큰 의미가 있고 교육계에 던지는 중요 메시지로 교육부 차원에서도 3대 개혁 중 하나로 대학 혁신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혁신을 가로막는 벽을 허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