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수돗물 냄새' 사태 관련해 화명정수장에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박재호 의원을 비롯해 최인호 의원, 전재수 의원, 윤준호·강윤경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로고=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0.10.06 |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화명정수장이 공급하는 남구·수영구·북구 일원에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수백건 이상 접수된 바 있다.
이번 수돗물 악취 사태는 낙동강 녹조가 심화된 상황에서 화명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개선 공사로 인해 여과 작업이 중단됨에 따라 남조류(지오스민) 등이 유입돼 일어난 사태이다.
남조류는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 감시 항목'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동시에 재발방지 대책을 주문할 계획이다.
낙동강 녹조가 발생한 상황에서 개선처리 공사를 강행한 점과 고도정수처리 공정의 중지로 인해 수돗물 수질이 악화될 우려가 있었음에도 관련 대비책이 없었던 점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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