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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클 vs 와우…신세계와 쿠팡 멤버십 혜택 비교해 봤다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7:06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7:06

신세계 유니버스, 와우 멤버십 체험기
할인 총액은 신세계그룹이 더 많아
다만 할인율로 따지면 쿠팡이 이득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연봉을 5%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는 신세계그룹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 지구상 최고를 꿈꾸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 중 30대 직장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멤버십은 무엇일까.

유통업계 라이벌인 신세계그룹과 쿠팡의 멤버십을 하루씩 써보며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 비교해 봤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홍보 이미지.[사진=SSG닷컴 홈페이지 화면 캡처]

15일 G마켓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SSG닷컴, 신세계면세점 중 관계사 어디로든 가입이 가능했지만 G마켓의 가입 혜택이 가장 컸다.

G마켓은 멤버십 가입 후 초대 코드를 통해 친구를 초대하면 양쪽 모두에게 스마일캐시 5000점을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멤버십 연간 이용 금액인 3만원이 등록한 카드로 결제됐고, 곧바로 3만원이 스마일캐시로 들어왔다. 3만원 상당의 음료 쿠폰을 주는 스타벅스를 제외한 모든 관계사가 가입비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부 돌려준다. 

멤버십 가입 후 마침 떨어진 강아지 사료를 담았다. 결제 금액 4만1900원에 멤버십 공동 혜택으로 받은 12% 할인 쿠폰을 적용했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3000원 할인을 받고 난 뒤 남은 3만8900원 중 3만원은 가입 혜택으로 받은 스마일캐시 3만원으로 결제했다. 실제 결제금액은 8900원. 총 3만3000원을 아낀 셈이다. 

점심시간 이후 들른 스타벅스에서는 커피를 구매하고 별 적립을 추가로 받았다.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별이 한 개 더 추가로 적립된다. 

스타벅스 골드회원의 경우 별 12개를 적립하면 음료 쿠폰 1개를 받는다. 이날 마신 톨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4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별 1개를 더 적립받은 혜택이 4500원인 셈이다. 

이날 가입비를 제외하고 멤버십을 통해 누린 할인 혜택은 G마켓 12% 할인 쿠폰 3000원과 스타벅스 4500원 상당 별 적립으로 총 7500원이다.

[서울=뉴스핌]노연경 기자= 2023.06.15 yknoh@newspim.com

전날인 14일에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만 사용했다. 이날은 텐트의 뜯어진 부분을 수선할 수 있는 테이프를 쿠팡을 통해 주문했다.

상품 가격이 7630원밖에 되지 않아 다른 플랫폼이었으면 3000원의 배송비가 붙었겠지만, 와우 멤버십을 이용했기 때문에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았다.

퇴근 후에는 쿠팡이츠로 배달음식을 주문했다. 음식 가격이 1만6900원이었는데 와우 멤버십을 통해 10%에 해당하는 1690원을 할인 받았다. 이날 와우 멤버십을 통해 아낀 금액은 총 4190원이다.

할인 총액으로 치면 신세계의 멤버십이 쿠팡보다 앞섰다. 다만 할인율은 쿠팡이 앞선다.

신세계그룹 안에선 4만6400원을 쓰고 75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지만, 쿠팡에선 2만4530원을 쓰고 4190원을 아꼈다. 할인율로 치면 쿠팡이 17%로 신세계그룹(16.2%)보다 더 높다.

또 신세계 멤버십의 경우 멤버십을 사용하는데 여러 조건이 붙는다는 점이 조건 없는 무료 배송과 반품 등을 제공하는 쿠팡과 달랐다. 

G마켓의 할인 쿠폰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에만 사용 가능한 것처럼 이마트 할인쿠폰도 5만원 이상 구매해야 최대 3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관계사와 연동을 해야 통합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신세계와 쿠팡의 차이점이다.

쿠팡은 쿠팡 아이디 하나로 쿠팡이츠, 쿠팡플레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다른 플랫폼에서도 와우 멤버십 혜택이 자동으로 모두 적용된다.

반면 신세계 멤버십은 최초로 가입한 관계사 외 다른 관계사에서 혜택을 받고 싶으면 일일이 연동 작업을 해야 한다.

G마켓을 통해 가입했다면 스타벅스에서 멤버십 혜택을 사용하기 전에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깔고 가입을 한 뒤 멤버십 연동을 마쳐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이용자 수에서 신세계그룹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전신인 스마일클럽 이용자 수는 400만명이었던 반면, 쿠팡 와우 멤버십 이용자 수는 작년 말 기준 1100만명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외부 제휴를 통해 멤버십 혜택을 더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항공, KT 등과 멤버십 협업을 의논하고 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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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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