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習 만나는' 블링컨 "中에 실질적 우려 솔직히 전달...소통 채널 필요"

기사입력 : 2023년06월17일 04:40

최종수정 : 2023년06월17일 04:40

블링컨, 18~19일 베이징서 외교부장 등 만나
中과 경쟁하되 소통 채널 필요 강조
"러, 당장 핵 사용 기미 없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방중과 관련, "매우 실질적인 우려들에 대해 솔직하게 중국측에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중에 앞서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중의 목적은 "중국과 개방적이고 강력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치열한 경쟁은 경쟁이 대립이나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방중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지난해 11월 발리 정상회담에서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블룸버그]

그는 자신의 방중기간 베이징의 고위당국자들을 만나 중국과의 협력을 위한 분야도 모색할 것이며, 현재 중국에 의해 정치적 동기로 억류되고 있는 미국인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자신의 방중이 중요한 임무를 지니고 있지만, 그에 비해 사전 협의나 준비가 불충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18일~19일 중국 베이징에 머물며 친강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과도 회담을 갖는 한편 시 주석등 중국 정부의 고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와 무역및 기술 통제 등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은 취임후 첫번째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베이징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정찰 풍선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미중 양측은 블링컨 장관 방중을 계기로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 등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현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영국으로 이동,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를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 "우리는 아직 핵 준비 태세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과 양보를 주고 받으며 핵 협정을 맺을 것이란 보도와 관련, "관련 보도들은 부정확하다"면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