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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성호, 'BBC 카디프 콩쿠르' 가곡 부문 1위

기사입력 : 2023년06월19일 10:13

최종수정 : 2023년06월19일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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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카디프 콩쿠르, 한국인 우승 이번이 네 번째
5명 오른 최종 결선···우승자 호명에 눈물 글썽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테너 김성호(33)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중 하나인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3' 가곡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카디프 콩쿠르 가곡 부문(Song Prize)에서 우승한 김성호 테너. [사진 =BBC Cardiff Singer of the World 페이스북 페이지]

김성호는 영국 웨일스 카디프 세인트 데이비드 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꽃과 대나무, 매화, 두루미 등이 그려진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경연에서 그는 랠프 본 윌리엄스의 'Let Beauty Awake',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의 'Mit Myrten und Rosen',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Do not sing, my beauty', 리하르트 게오르크 슈트라우스의 'Morgen', 김성태의 '동심초'를 부르며 총 5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김성호는 우승자로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감격에 찬 눈물을 흘렸다. 수상 소감에서 그는 "상을 받으리라고는 정말 기대하지 못했다"며 "5곡 중 4곡은 무대에서 처음 불러보는 곡이라 매일 2∼3시간만 자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1위의 영예를 안은 김성호는 우승컵과 함께 상금 1만 파운드(한화 약 1639만원)를 받았다.

김성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한스 아이슬러 음대 대학원에서 오페라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6년 스페인 비냐스국제콩쿨, 2018년 제37회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 등 다수 대회에서 수상했고 2020~21시즌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 앙상블 단원으로 합류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2021년에는 스위스 베르비에 베스티발 아카데미 전체 대상을 받았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3' 포스터. [사진 =BBC Cardiff Singer of the World 페이스북 페이지]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주최하고 생중계하는 콩쿠르다.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 기념을 위해 시작되었으며, 2년에 한 번씩 아리아 부문(Main Prize)과 가곡 부문(Song Prize)으로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카디프 콩쿠르에서 한국인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1999년에는 바리톤 노대산, 2015년에는 베이스 박종민이 가곡 부분에서 우승했고, 2021년에는 바리톤 김기훈이 처음으로 아리아 부문 1위에 올랐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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