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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 등 수해취약지역 현장점검

기사입력 : 2023년06월20일 14:10

최종수정 : 2023년06월20일 14:10

집중호우 시 노면수 유출 저감 대책 관련 등 살펴
신림 빗물펌프장 가동·제진기 점검, 근무 애로청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엘니뇨 등의 기후이상 현상으로 인해 올해 역대급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도림천 일대 저류조 건설 현장과 빗물펌프장 등을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 건설현장을 찾아 임시저류 준비 상태를 확인했다.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 건설현장은 관악IC 인근에 최대 3만5000톤까지 저류할 수 있는 대규모 저류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다. 폭우시 도림천의 물을 저류조로 유입시켜 빠르게 수위를 낮춤으로써 하천범람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25년 완료 예정인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를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림천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저감시키는 시설로 임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역 인근 도로에서 작업자들이 수해 복구를 하고 있다. 2022.08.09 mironj19@newspim.com

이어 도림천 변에 있는 신림 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해 펌프가동·제진기 운영상태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펌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돌발강우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근무태세를 당부했다.

또 보라매 공원을 찾은 오 시장은 이번 여름철 공원 내 호수(옥만호)를 활용해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류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호수의 물을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미리 빼서 수위를 낮추고 강우 시 빗물을 저류토록 하는 계획으로 옥만호의 최대 저류 계획량은 5320톤이다.

오 시장은 "이번에 점검한 도림천 유역 외에도 침수취약지역, 하천, 산지 등 피해 우려지역 건설현장·방재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호수 등을 활용한 빗물유출 저감계획도 구체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해 피해 예방은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개인 하수구 정비·인근 빗물받이 청소 신고 등 시민들 개개인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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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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