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842억 보너스도 준비"... 토트넘 반응 없어
캉테·실바·도허티에 '오일머니 유혹' 보도 잇따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을 비롯한 축구스타들을 향한 '오일머니 유혹'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4년간 매 시즌 연봉 3000만 유로(약 421억원) 계약을 제시했다"며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6000만 유로(약 842억원) 보너스까지 준비했다. 손흥민이 알이티하드로 합류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줄 생각이 없어 협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 측도 이같은 보도에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썼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리그로 부터 영입 제안설이 나도는 토트넘 손흥민. [사진 = 게티 이미지] |
2022~2023시즌 챔피언 알이티하드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를 전격 영입한 팀이다. 알이티하드는 첼시에서 뛰었던 은골로 캉테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는 4년간 연봉 1억 유로(약 1400억 원)에 이미지와 상업적 권리를 갖는 파격적인 조건에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과 함께 사우디 리그로 부터 영입 제안설의 중심에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 [사진 = 베르나르두 실바 SNS] |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는 이날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트레블을 달성한 실바는 올 여름 새로운 무대를 찾아 떠나고 싶어한다. 실바는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등 유럽리그 잔류를 원하고 있어 거액의 유혹을 뿌리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파리생제르망이 실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날 도허티가 사우디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맷 도허티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와 임대 계약이 틀어져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무적 신분인 도허티가 사우디 클럽에 합류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는 추측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