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프랑스 현지 시각 20일 오후에 르노그룹 본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귀도 학(Guido Haak) 르노그룹 부회장이 만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향후 투자와 관련해서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벡스코 손수득 사장 등 지역 상공계를 대표하는 기관장들도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프랑스 현지지각 20일 오후 르노그룹 본사에서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3.06.21 |
이번 만남은 지난 2021년 9월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부회장이 만나 '미래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 공동노력 합의문'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면담은 ▲르노그룹의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미래차 생산시설 투자계획 논의 ▲부산지역 미래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 ▲최근 배터리 수급 현안(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면담에서는 부산에 미래차 협력단지(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국제적(글로벌) 미래차 산업을 부산과 르노그룹이 함께 선도해 나가자는데도 뜻을 모았다.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한 생산거점"이라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연 20만 대 생산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히며, "한국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모기업인 르노그룹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르노의 대규모 투자 및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고, 부산이 명실공히 세계적인 미래차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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