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지난 22일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북동부보훈지청을 통해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 중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추천받아 전북은행 안전관리부 직원들과 완산구청 청소 민원팀이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전 방문을 통해 생활에 불편한 점과 필요한 것들에 대한 조사 후 기존 브라운관TV를 LED TV로 교체하고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등을 통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쌀, 온열찜질기 등 생필품을 직접 구매하여 참전용사의 가정에 전달했다.
[사진=전북은행] |
함께 참여한 김재준 전북은행 대리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우신 참전 용사분이 아직도 브라운관TV를 시청하고 계시는 등 어렵게 지내시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참전 당시 소속 부대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참전용사 채팔봉(95세), 박윤규(78세) 할아버지는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불편한 살림살이를 살뜰히 챙겨주는 전북은행 직원들과 완산구청 직원분들이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서 보듯 우리가 원하지도 않는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국제적인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도 온 국민이 이러한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정신과 생활을 가다듬어 볼 필요가 있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전용사들을 대해야 한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보훈은 관심이고 정성이 깃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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