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 최초 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 협약
내달 초부터 티머니 카드로 모두 이용가능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시내버스·도시철도·타슈가 다음달 초부터 티머니 카드 한 장으로 환승할인 및 결제 등이 가능해진다.
대전시는 23일 전국 최초로 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MaaS, 마스)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23일 전국 최초로 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MaaS, 마스)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전시] 2023.06.23 nn0416@newspim.com |
이날 협약은 이장우 대전시장,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인 티머니(Tmoney) 김태극 대표이사, 대전교통공사의 연규양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통합교통서비스는 철도, 버스,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결해 최적경로와 교통수단 검색 및 통합 환승할인·결제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전시가 구축한 대전형 마스는 전국 최초로 시 전역을 운행지역 대상으로 공공·민간 융합형 마스를 구축했다.
공공·민간 융합형 마스는 공공분야의 '데이터 플랫폼'과 민간의 '서비스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로, 민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대전시는 우선 다음달 초부터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 '티머니GO'를 이용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공영자전거 타슈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형 마스는 스마트폰의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티머니GO'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도시철도 등 3가지 교통수단을 연계·환승 이용할 수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 또는 대중교통과 타슈 환승 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주어지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교통카드 충전, 타 교통수단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스 플랫폼 이용자는 티머니에서 제휴하고 있는 일부 개인형이동수단도 연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대전교통공사'로 타슈 업무가 이관되는 시점인 다음달 초에 맞춰 추진된다.
앞으로 대전시는 시내 교통수단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추진한 후 단계적으로 광역교통수단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로 묶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교통공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통합교통서비스 도입은 시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대전교통정책에 있어 새로운 시도"라며 "대전형 마스를 통해 공공의 교통데이터와 민간 서비스 플랫폼을 연계해 차별화된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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