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작음악 이끌어갈 작품 공모···이번달 30일까지
1969년 시작한 55년 전통의 창작음악제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사)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는 한국 창작 음악의 역사, 제55회 서울음악제의 출품작 접수를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55회 서울음악제 포스터. [사진 = 한국음악협회] |
서울음악제는 한국음악 근대사를 주도한 작곡가 나운영, 조두남, 김동진, 김성태, 강석희 등이 거쳐간 유서 깊은 음악제다. 1969년 시작해 우리나라 창작 음악 축제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이영조, 백병동, 나인용, 강순미, 박정선, 이철구, 이근형 등 오늘날 한국 창작계를 선도하고 있는 작곡가의 위촉작과 미래를 이끌어 갈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진 작곡가의 공모작이 한데 어우러져 대한민국 음악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음악제로 자리매김했다.
제55회 서울음악제의 공모 기간은 12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다. 접수된 작품은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입상작으로 선정되며, 입상작은 9월 1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연주되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100%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청중상'을 신설해 작곡가에게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작품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관객에게는 창작 음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은 "반세기를 넘어선 제55회 서울음악제는 이미 국제적으로 뛰어난 창작 음악 실력으로 K-클래식계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매년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곡가들이 올해에는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