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운항 중 바다에 뛰어든 7000t급 자동차운반선 선원 2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경북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9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13km(약 7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A호(7000t급, 승선원 16명, 자동차운반선)로부터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25일 오후 3시29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13km(약 7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 바다에 뛰어든 미얀마 선원 2명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3.06.25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힝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물에 빠진 선원 B(40대, 미얀마국적)씨와 C(30대, 미얀마국적)씨 등 2명을 발견하고 구조대원(경장 김준수)이 곧장 입수해 구조했다.
이들 외국인 선원들은 약간의 추위를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은 이들 구조된 선원 2명을 북구 용한항으로 입항시키고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물에 뛰어든 선원 B씨는 뇌졸증 증상을 호소했고 다음 입항지인 부산에서 하선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B씨가 물에 빠지자 C씨가 B씨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는 A호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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