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무선 통신 인프라 전문기업 우리넷은 성북동 대사관로에 위치한 미술관 '뮤지엄 웨이브'의 개관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뮤지엄웨이브' 개관행사 현장. [자료제공=우리넷] |
우리넷은 뮤지엄 웨이브 개관을 위해 지난 3월 우리옛돌박물관 본관 건물의 장기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담당했던 전문업체를 통해 수 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개관을 준비해 왔다. 개관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첫째 날은 정계 관련 주요 인사들이 초대되어 성악 공연이 진행되었고, 둘째 날은 미술/문화계 인사와 컬렉터들이 초청되어 열린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둘째 개관 행사에는 우리넷 추산으로 450명의 참여자들이 참석해 주변 교통이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우리옛돌문화재단 천신일 이사장이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석조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야외 공간과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뮤지엄 웨이브의 루프탑 공간에서, 사전 관람 및 축하 공연이 진행되어 미술관의 출발을 성황리에 알렸다. 주한 프랑스 문화원장과 프랑스의 문화전문기업 보자르 그룹 대표도 행사에 참석했다.
현재 개관된 전시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 미디어 아트, 몰입형 체험전, 회화, 조각 등으로 구성된 'SUBLIME 숭고' 전이 약 3달간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재키 차이(Jacky Tsai)의 작품이 1층 전시 공간에 전시된다. 알렉산더 맥퀸 패션 브랜드의 해골 모티브를 디자인한 작가로도 잘 알려진 재키 차이는 동서양 문화의 조우와 충돌을 모티브로 한 회화와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해당 작품은 전용 앱을 통해 A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제작에 참여한 몰입형 체험 전시 '이볼버(EVOLVER)'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영상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배우 이정재가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는 "빠르고 안전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유무선 통신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IT 기업으로서의 기존 사업분야에 더해, 자사 장비로 구축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K컬쳐 콘텐츠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아트 분야에서 오프라인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뮤지엄웨이브를 개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000년에 설립된 IT 전문기업 우리넷은 계열사인 주식회사 제이스테어(종합 K컬쳐 게임, 미술, 패션, 음악 등)와 주식회사 스타트아트코리아(아트페어 운영업체) 등을 통해 콘텐츠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우리넷 로고. [사진=우리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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