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금액 상당 부분은 정상 순방활동 성과"
"대통령 필두, 한국 정부가 경제외교 세일즈"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액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확한 통계는 7월 초에 나옵니다만, 신고금액 기준 160억달러를 넘어섰고,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 상반기 157억달러보다 큰 액수"라며 "지난해 동기보다 훨씬 늘었고, 투자건수 역시 1600건을 바라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30 pangbin@newspim.com |
그러면서 "세계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투자금액과 건수 모두 늘어, 세계인이 대한민국을 안전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올 상반기 외투금액의 상당 부분은 정상 순방활동을 통한 성과였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대통령님을 필두로, 대한민국 정부가 경제외교 세일즈외교를 적극 펼쳐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그걸 가능하게 한 것은 역시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보이지 않는 분투였다"면서 "고생하셨고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한 총리는 "글로벌시장이 한국을 매력적인 첨단산업 투자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첨단제조업, 에너지산업 분야 대형투자가 다수 유입됐고, 중국의 2차전지 분야 투자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유형의 제조업 투자도 늘어났는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산업용 가스제조업체 지분을 30% 인수한 점도 눈에 띄었다"며 "앞으로 11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등 정상급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에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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