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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첫 개각 두고 "극우 정권 선언...대통령이 태극기부대 수장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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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기자간담회
"대통령 제1 덕목인 '국민통합' 포기"
김기현 '마약' 발언에..."대통령 이어 당 대표마저 망언"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단행한 첫 개각을 두고 "극우 개각, 극우 유튜버 개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구시대적 냉전주의와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국민권익위원장은 권력에 기댄 BBK 정치검사를 지명하고 5급 이상의 국가공무원 교육을 책임질 인재개발원장에는 온갖 망언을 일삼던 극우 유튜버를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2.26 yooksa@newspim.com

조 사무총장은 "통일부를 해체하고 국민권익을 정치검사 잣대로 재단하고 극우 유튜버를 내세워 대한민국 공직사회를 극우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개각은 대통령의 제1 덕목인 국민통합을 포기하고 기어이 극우 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이런 극우 개각은 없었다"며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이은 이번 개각을 보면 윤 대통령께서 태극기 부대의 수장을 자처한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즉각 극우 개각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번 개각은 국정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짓밟은 개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북한 체제 파괴'나 '김정은 정권 타도'와 같은 대북 강경 발언을 해 온 데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는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및 BBK 수사 의혹 사건에 무혐의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됐다.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내정자는 유튜브 채널 '김채환의 시사이다'를 운영하면서 '문재인 군 생체실험', '이태원 굿판' 등의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강행처리한 것과 관련해 "마약에 도치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비판 수위를 높였다.

조 사무총장은 "야당을 향해 마약에 도취됐다고 하는 게 도대체 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라며 "대통령이 전 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하더니 여당 대표마저 그에 편승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책임 회피를 위해 참사마저 정쟁화하는 여당 대표의 마음이야말로 비정함을 넘어 참으로 파렴치한 수준"이라며 "김기현 대표는 국민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 그리고 야당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조 사무총장은 "오염수 문제는 진영 문제가 아닌 국민 생명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대 사안"이라며 "그런 와중에 우리 정부는 마치 오염수 일본 홍보대사인양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매일아침 일본 대변하는 1일 1번명브리핑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건강 불안을 괴담으로 치부하며 정부의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7월은 오염수 문제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며 "민주당은 원내외,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와 무능을 규탄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력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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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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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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