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진출이 인도에 경기도 기업들이 나아가는 밑거름 될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기회'와 인도의 '미래가치'가 함께하는 혁신동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 '기회'와 인도의 '미래가치'가 함께하는 혁신동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켑쳐] |
김 지사는 인도 출장 2일 차에(현지 시각 3일 오전) 인도 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김 지사는 "킨텍스의 2.5배 규모인 IICC가 올해 10월 완공되면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1위 최대 전시컨벤션센터가 된다"며 "경기도의 전시운영사인 킨텍스가 쟁쟁한 글로벌 전시운영사를 제치고 IICC 20년 운영권을 따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운영권은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전시산업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사례이며, 인도는 14억이 넘는 인구와 GDP 세계 5위 소비시장 세계 7위의 나라이다"고 말하며 "킨텍스의 이번 진출이 '미래가치의 나라' 인도에 경기도 기업들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는 9월 G20 행사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이때 인도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IICC를 둘러보고 격려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정부와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에 함께하자는 뜻을 내 비췄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총면적 30만㎡ 규모의 인도 등 남아시아 최대규모 전시장으로, 중국 전시장 4개에 이어 아시아 5위 규모다. 총공사비 약 4조 원의 인도 정부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로, 전체 30만㎡ 중 1단계 12만㎡(전시장 6만㎡, 회의실 6만㎡)가 오는 10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킨텍스는 국내 민간 전시 주최사와 공동으로 지난 2018년 공개입찰에서 프랑스, 홍콩 등 유수의 전시장 운영사와 경쟁해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20년간의 운영권을 따냈다.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로 국내 중소·강소기업들이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