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93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4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사례 총 209건을 수사의뢰 받아 193건에 대해 수사 및 입건 전 조사, 학대전담경찰관(APO) 사전 조사 등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6건에 대해서는 소재가 확인되거나 혐의가 발견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수사를 종결한 상태다. 지자체에서 통보한 209건 가운데 사망 영아는 11명, 여전히 소재를 파악 중인 영아는 178명이다. 나머지 20명은 소재가 확인됐다.
사망 영아 가운데 4명은 경기남부경찰청, 경남경찰청 등에서 수사 중이고 7명은 병원에서 사망한 사실 등이 확인돼 사건이 종결됐다.
앞서 경기 수원에서 출생신고가 누락된 영유아 2명이 친모에 의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정부는 영유아 22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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