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인들의 올해 여름휴가 인기 해외여행지는 서울로 나타났다.
일본 대형 여행사 HIS가 이달 2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자사의 관광 패키지, 항공권 등을 예매한 고객들의 동향을 정리해 5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자사 고객들의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목적지 1위는 서울이다. 이는 일 년 전보다 2계단 상승한 순위다.
K-팝 등 한류 문화의 인기와 최근 개선된 한일 관계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목적지로 예약하는 고객의 30%가 20대이며, 여성끼리의 여행이 약 40%를 차지한다는 설명이다.
7위는 부산이다. HIS는 "지난해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부산이 랭크인(rank-in·랭킹 안에 들다)했다"며 "서울행 예약의 증가로 부산이 랭크인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HIS는 전반적인 해외 여행이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약 53.4% 회복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유일하게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알렸다.
이밖에 일본인이 올해 여름휴가 때 찾는 인기 해외여행지는 2위 하와이 호놀루루, 3위 대만 타이페이, 4위 싱가포르, 5위 태국 방콕, 6위 미국령 괌, 8위 프랑스 파리, 9위 영국 런던, 10위 호주 케언스 순이다.
한편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258만3400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자(863만8500명)의 약 30%에 달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코로나 앤데믹이후 최근 1년새 방한 관광객 5배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된 4일 서울 명동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등 외국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2023.07.04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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