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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태식 과총 회장 "민간이 나서는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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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ODA를 뛰어넘은 기술이전 및 협력 지향
민간 차원의 협력 통해 수요·공급 맞춰 시너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과학기술 이전과 협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을 해줘야 할 때입니다."

올해 취임한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염원은 간단 명료했다. 국제사회에 한인 과학자들과 석학들이 포진해 있지만 그동안 이같은 인적 네트워크 활용이 부진했다는 게 그의 평가다. 이를 잘 활용해 실제 연구·개발(R&D)까지 추진해보자는 얘기다.

지난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태식 회장은 해외에 있는 과학기술인들과 협업해 민간 영역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간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이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총이 함께 연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의 개막식이 열린 날이기도 하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10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회장은 "과학기술의 글로벌 인적 협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 교류회인 컨퍼런스, 세미나, 심포지엄 등은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학술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지속가능한(Sustainable Cooperation) 협력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제 공동연구 수요도출 이후 별도의 후속 지원계획은 부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을 통해 국제 공동 이슈에 대응하고 당면한 난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학술단체 중심의 새로운 형태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민간 차원에서 다른 국가와 협력하게 되면 양측이 모두 학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수 있다"며 "다만 상대국은 학회, 연구기관, 기업 등이 함께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산업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기존의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을 넘어 과학기술 이전과 협력 차원에서 민간의 역할에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절실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재의 ODA 사업은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베트남의 경우, 농수산 수출국인데 우리와 베트남 모두 바이오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베트남은 농업 바이오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가별 상황이 다른 과학기술 수요에 맞춰 기술 이전과 협력을 하게 되면 그만큼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푸른지구 구슬을 들고 말하고 있다. 2023.07.10 biggerthanseoul@newspim.com

최근 과기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 예산을 20% 가량 낮추고 오히려 국제협력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마저도 정부 차원의 접근 방법에 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동 연구에 해외 연구자의 이름을 올리면 되는 것 아니겠냐는 비난도 이어진다.

다만 이 회장은 "해외 공관과 협력해 기술 수요를 찾고 재외한인학자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교류를 진행해야 한다"며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과학기술선진국과 바이오, 양자 분야 등 12대 전략기술 관련 공동연구 수요를 도출해내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태식 과총 회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이번에 개최한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나

▲세계 각 국의 한인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과 교류 및 연구성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한국 여성 최초 미국 스탠포드대학 의과대학과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를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Barry Barish), 콘스틴틴 노보 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등 300여 명의 해외 과학기술인과 700여 명의 국내 과학기술인이 함께 참여했다.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협력망을 강화하고 미래 과학기술 혁신의 방향을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이번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는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나

▲2030년도에 필요한 기술을 자기 분야에 맞춰 발표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12대 전략기술로 미래를 내다봤다. 이들 분야와 관련된 발표가 이번에 이어졌다. 이를 토대로 2030 미래보고서를 발표하고 해외에 있는 석학과 젊은 세대들이 모두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무게를 뒀다.

- 대회를 통해 과총이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

▲최근 기후변화나 신종감염병과 같은 국제적 공동 이슈 증가, 기술패권 경쟁, 산업 공급망 위기 등으로 인해 과학기술 국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현 정부는 국정과제로 미국과 유럽 등 선도국과의 기술별 협력전략을 마련하고 국제공동연구 및 핵심인재 교류 등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은 바 있다.

과학기술의 글로벌 인적 협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컨퍼런스, 세미나, 심포지엄 등 교류회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학술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지속가능한(Sustainable Cooperation) 협력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제 공동연구 수요도출 이후 별도의 후속 지원계획은 부재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을 통해 국제 공동 이슈에 대응하고 당면한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학술단체 중심의 새로운 형태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자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2023.07.10 biggerthanseoul@newspim.com

- 민간 차원의 과학기술 이전과 협력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민간 차원에서 국가간 협력을 하게 되면 양측이 학회가 되고 해외는 학회, 연구기관, 기업도 함께 협력한다.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인프라도 어느 정도 있고 가려는 과학기술 방향이 정해졌는데 더이상 연구·개발(R&D)을 키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나라와 하는 국제교류에서 기술 이전을 추진하면서 과기부가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 가운데 과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수요를 보면 선진국, 개발도상국 등 각 국가가 하고 싶은 게 똑같다. AI, 메타버스, 바이오 등이 비슷하다. 지금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게 추진되고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경우, 바이오를 원하고 우리는 실력이 있어 바이오를 원한다. 

다만 베트남은 농수산 수출국인데 그들은 농업 바이오를 원하고 우리는 이와 다른 첨단 바이오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사례인 셈이다.

원래 ODA 사업은 외교부가 하는 것이고 과기부, 산업부가 할 수 있는 기술 이전은 협회를 통해서 할 수 있길 기대한다.

- 향후에는 어떤 계획이 있나

▲미국 청정에너지 회사 블루플래닛 에너지의 대표인 행크 로저스와 우주와 연계해 기후 변화 준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번에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푸른 지구(유리 구슬)에 대한 아이디어도 사실 행크 로저스의 것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논의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젊은 세대와 석학들과도 함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4일 열린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료=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2023.07.1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약력

-1953년 출생

-서울대학교 토목공학 학사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대학원 건설경영학 석사·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관리연구실 실장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제7대 한국철도학회 회장

-제43대 대한토목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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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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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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