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리케츠에 "저녁 잘 드셨나" 인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순방 첫 일정으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한 호텔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미 상원의원단 6명과 만났다.
[서울=뉴스핌]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1 photo@newspim.com |
상원의원단은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댄 설리번·피트 리케츠 의원과 민주당 소속 진 섀힌·딕 더빈 의원, 무소속인 앵거스 킹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틸리스와 섀힌 의원은 미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준표 북미국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과 최상목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상원의원단 전부와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환영의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리케츠 의원에게 "저녁은 잘 드셨습니까"라며 "의원님을 만나고 조금 더 걸어가다가 미셸 의장님을 만났는데 길이 화사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빌뉴스 구시가지에서 조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구시가지를 산책하던 도중 식당 야외 자리에서 식사 중이던 리케츠 의원이 윤 대통령 부부를 발견하고 다가와 인사했다.
당시 리케츠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시 멋진 의회 연설에 감사하다"며 "내일 아침 접견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