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동시에 미국의 경제는 침체를 겪기 보다는 더딘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그간 연준이 시사해온 것처럼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일이 더 남았다"면서 10년 이상이 아닌 수 년 안에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서 윌리엄스 총재는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인상이 남았는지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연말까지 50bp 인상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나온 강력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2주 뒤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란 확률은 90% 넘게 오른 상태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지난 한 해 동안의 금리 인상 여파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 같고, 그보다는 매우 더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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