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유데미 인기 강사이자 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코딩 유튜버 조코딩과 함께 'AI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데미는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웅진씽크빅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해커톤에서 원티드랩은 그동안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비롯해 AI 면접코칭 등 다양한 생성AI 기반 HR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공유한다. 채용공고 등 원티드 API를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며, 평소 사용하기 힘든 유료 서비스 또한 지원한다. △GPT 프롬프트 API △GPT 프롬프트 에디터 △프롬프트 API 대시보드가 그 대상이다. 참가자들이 더 편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별도로 API 활용 가이드를 제작해 제공한다.
유튜버 조코딩은 행사 운영부터 심사, 이후 참가자들과의 네트워킹 밋업을 지원하며, 유데미는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학습 로드맵을 제공한다.
참가 자격에 별도 제한은 없으며, 최대 5명까지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하면 된다. 팀 단위로 참여할 경우, 팀원 모두 참가 신청을 별도로 완료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해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 결과는 8월 14일에 온라인으로 발표하며, 본선 심사 및 시상은 8월 19일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본선 심사에는 남송현 원티드랩 파트너스 이사회 의장과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MVP의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사업성과 상품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상은 총 4팀에 이루어지며 △1등 (200만원, 1팀) △2등 (100만원, 1팀) △3등 (50만원, 2팀)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이력서의 경쟁력을 높여 공고 지원 시 우대받을 수 있는 '인증뱃지'를 제공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원티드 API를 활용해 직접 생성AI 서비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해커톤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를 이끌 미래 창업가와 인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티드랩은 해커톤 기간 동안 'AI 직무 전용관'을 운영한다. 해당 전용관에는 1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130여개 채용 공고가 열린다. 몰로코, 보이저엑스, 카카오브레인 등이 채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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