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여자 교수가 데뷔 3년 만에 프로복싱 한국챔피언에 올랐다.
16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서려경(31) 교수가 지난 14일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물리치고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오른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려경교수. [사진 =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
서 교수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로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2019년부터 복싱을 시작한 서 교수는 2020년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3년 만에 한국챔피언에 올랐다. 서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를 오래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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