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해 국가유산 피해가 전날보다 5건 늘은 39건으로 집계됐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39건이다. 이날 확인된 피해 사례를 보면 사적이 19건, 천연기념물·명승·국가민속문화재 각 5건, 보물과 국가등록문화재 각 2건, 국보 1건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예천 선몽대 일원 [사진=문화재청] 2023.07.17 alice09@newspim.com |
경북에서는 고려 후기에 지어진 국보 영주 부석사 조사당 주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주차장 및 진입로에 토사가 유입됐으며, 조사당 옆 취현암 주변 토사는 유실됐다. 또 예천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예천 청룡사 석조여래좌상 및 비로자나불좌상이 있는 청룡사 경내 일부 지역 토사가 유실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예천 회룡포 마을이 침수된 모습 [사진=문화재청] 2023.07.17 alice09@newspim.com |
현재 문화재청은 영주 부석사 진입로를 복구함과 동시에 출입통제를 하고 있으며, 청룡사는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남에서는 등록 문화재인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의 담장이 무너졌으며, 일부 담장에 임시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보수정비사업으로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속적인 복구현황 파악 및 지자체에 신속조치를 독려하며 피해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보수 신청접수와 지원을 8월 중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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