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으로부터 침수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토부] |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고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우리 정부의 여러 감찰 계통에서 깊이 있게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책임 하나하나가 가벼운 게 아닌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시 사고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으나 지금은 사고 현장을 빠르게 수습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유입되는 사고로 사고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됐고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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