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지난해 학폭 고교생 32% '매일 피해'…학폭 제로센터 도입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7월17일 22:07

최종수정 : 2023년07월17일 22:07

9월부터 시행 주요 대책 마련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고교생의 32%는 '거의 매일' 학폭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언어폭력이 40%를 넘어서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제로센터' 등 오는 9월부터 시행할 주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학폭을 당한다는 응답자가 고교생은 32%, 중학생은 23.6%, 초등학생은 20.0%로 각각 나타났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앞서 지난해 9월~10월 16개 시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약 15만명에 대한 학폭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학폭 조사는 시도교육감이 1년에 2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1학기에는 초4∼고3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2학기에는 초4∼고2 학생의 4% 수준을 표본조사한다. 2학기 조사에는 학폭에 대한 인식까지 조사한다.

지난해 2학기 조사에서 피해응답률은 1학기보다 0.1%p 감소한 1.6%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2.9%, 중학교 1.0%, 고등학교 0.3%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도 표본조사보다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폭력(16.4%), 집단따돌림(12.8%), 사이버폭력(8.4%), 성폭력(5.7%), 강요(5.2%), 금품갈취(5.1%), 스토킹(5.0%) 순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이버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이버 언어폭력(39.8%), 사이버 따돌림(17.0%), 사이버 명예훼손(16.7%), 사이버 강요(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비율은 91.4%로 이전 표본조사 대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으로는 보호자·친척이 가장 많은 34.3%였고, 선생님(29.5%), 친구·선배·후배(15.0%), 학교 상담선생님(5.9%), 학교폭력신고센터(2.4%) 등 순이었다.

학폭 가해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없이'가 가장 많은 44.5%로 조사됐다. 이어 '피해학생이 먼저 괴롭혀서'(24.9%), '피해학생과 오해가 있거나 의견이 달라서'(10.3%), '피해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7.7%)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학폭 가해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나쁜 것임을 알게 되어서'(35.3%), '선생님과 면담 후'(15.4%),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후'(15.1%), '화해하고 친해져서'(13.9%), '피해학생이 싫다고 해서'(9.7%) 등 순이었다.

한편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 담긴 학폭예방법 개정 법률안이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돼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9월부터 시행할 대책의 주요 사업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