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반도체협회 " 對中 수출 제한 조치 자제해야"...中시장 접근 허용 촉구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05:30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05:3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행정부가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이를 자제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SIA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미 행정부가 현재 및 잠재적 (수출) 제한 조치가 명확한지, 일관되게 적용되는지, 동맹국과 완전히 조정되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 업계 및 전문가와 광범위하게 협의할 때까지 추가 조치에 나서는 것을 자제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회로판에 부착된 반도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성명은 "강력한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해 강력한 미국의 반도체 산업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워싱턴 지도자들이 지난해 역사적인 반도체 지원법을 만들었다"며 "이 같은 노력의 긍정적 영향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업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모호하며 때로는 일방적인 제한을 가하는 반복적인 조치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공급망을 붕괴시키며, 시장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중국의 지속적인 보복 확대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SIA는 인텔, 엔비디아, IBM, 퀄컴 등 미국 기업뿐 아니라 대만의 TSMC나 한국의 삼성, SK 하이닉스 등 해외 기업들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날 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중 추가적인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정부의 추가 대중 수출 제한 조치 발표를 앞두고, 이날 미국 반도체 기업 고위 간부들이 워싱턴DC에서 미 행정부 관리들과 만나 대중 수출 규제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인텔, 퀄컴,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고위 간부들뿐 아니라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정부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반도체 산업 견제 차원에서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이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보다 기술 수준이 높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에 판매할 경우 상무부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실상 수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미 상무부는 조만간 앞서의 수출통제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던 저사양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중 수출에 대해서도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중국의 첨단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국 기업 등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SIA가 정부를 압박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