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19일 오전 11시쯤 경북 예천군 내성천 하류 보문교 인근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인근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헬기로 이송되면서 이날 아침 '폭우 실종주민' 수색 중 급류에 휩쓸린 해병장병으로 오인됐으나 해당 남성은 신원 미상의 민간인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남성이 이번 폭우에 따른 실종자 여부 등도 확인되지 않았다.
19일 오전 경북 예천에서 해병대원들이 이날 오전9시3분쯤 '폭우 실종주민'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 수색에 투입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7.19 nulcheon@newspim.com |
안동병원 관계자는 "이날 병원으로 사망한 채 이송된 남성은 현재까지 정확한 인적사항 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연령대, 시신 부패 정도 등으로 미뤄 이날 오전 실종된 해병대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분쯤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폭우 실종 주민' 수색 작업을 하던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A 일병이 급류에 휩쓸렸다.
당시 A 일병은 동료들과 대열을 맞춰 내성천 일원서 실종자를 수색 중 갑자기 강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 2대와 IBS보트 등 현장의 가용 수색장비를 모두 투입해 실종 대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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