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령층 고용률 59% 사상최고…68.5% "일자리 더 원해"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12:00

통계청, 고령층(55~79세) 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
고령층 근로희망연령 73세…희망소득 200~250만원
근로 이유는 '생활비 보탬·일하는 즐거움' 가장 많아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55~79세 고령층 68.5%는 더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73세까지 일하고 싶어 했다.

더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을 주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더 일했을 때 받고 싶은 임금 수준은 200만~250만원 미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5월 고령층의 고용률은 58.9%로 관련 조사가 이뤄진 2005년 이후 같은달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 3명 중 2명 "일 더 하고 싶어"…73세까지 희망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이 68.5%(1060만2000명)에 달했다. 고령층 3명 중 2명은 더 일하고 싶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취업 상태인 고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98%에 이른 반면, 과거 취업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쉬고 있는 고령층은 35.2%를 보였다.

통계청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3.07.25 dream78@newspim.com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에서는 평균적으로 73세까지 일을 더 하고 싶어 했다. 이는 작년과 동일하다.

일을 더 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5.8%)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일하는 즐거움'(35.6%), '무료해서'(4.3%), '사회가 필요로 함'(2.3%), '건강유지'(2.0%) 등이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월 소득은 200만~250만원 미만(19.8%), 150만~200만원 미만(18.6%), 100만~150만원 미만(17.1%), 300만원 이상(17.0%) 등 순이었다.

◆ 고령층 고용률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

올해 5월 기준으로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548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9000명 늘어 고용률은 58.9%를 나타냈다. 이는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령층 고용률 58.9%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가 이뤄진 2005년 이후 같은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래 근로 희망 통계는 현재 취업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크다"면서 "고령층 고용률 58.9%와 장래 근로 희망자 비율 68.5%를 두고 고령층이 희망하는 만큼 취업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실업자는 2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55~64세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7.9개월로 1년 전보다 3.2개월 늘었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19.2%),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4.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고령층의 구직경험자 비율은 19.8%로 1년 전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5.7%), '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32.1%) 순으로 높았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6.7%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 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4.8%로 가장 많았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