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들, 2022학년도에도 교실 환경 개선 요구
결과적으로 수용되지 않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사망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가 '담임을 맡은 교실 환경 개선'을 학교 측에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서울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A씨는 "교실이 어둡고 무섭다"며 시설 개선 혹은 교실 교체를 학교에 요청했다.
해당 교실에 대한 환경 개선 요구는 2022학년도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직원들이 조도와 환기 등의 문제로 교실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서울교사노조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교실은 한쪽 면은 창문이 전혀 없고, 복도 쪽으로만 창문이 나 있는 구조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환경 때문에 교실 자체가 어두운 구조라는 제보도 있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서이초 교실 전반에 대한 교육 시설 관련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및 공교육 정상화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7.2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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