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찰청장 "흉기난동, 총기·테이저건 사용 주저않겠다...특별치안활동 선포"

기사입력 : 2023년08월04일 14:52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15:33

4일 대국민담화 발표
선별적 검문검색 실시...살인예고·가짜뉴스 엄정 대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등과 관련해 총기 사용 등으로 적극 대응하는 내용의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청장은 "현 상황은 각종 흉악범죄로 국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비상상황이며 무고한 시민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행위"라면서 "국민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기난동과 모방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4일 오후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AK플라자 분당등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 백화점에서도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어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력을 즉각적이고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023.08.04 yym58@newspim.com

경찰은 한시적으로 내근자까지 동원해 다중이용시설에 배치하고 다중이용시설 밀집시 인접서에서 경력을 지원하고 살인예고 글에 특정된 장소에도 경찰력을 배치한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나 지하철역,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247개 지역을 선정해 경력 1만20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공공장소에 지역경찰, 경찰관 기동대, 형사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해 순찰활동을 강화하면서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자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흉기난동 범죄 발생시 총기와 테이저건 등 최고물리력을 사용해 진압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는 경고사격 없이 실탄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청장은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해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 글과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한다. 윤 청장은 "전 수사역량을 집중해 게시자를 신속히 확인, 검거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치단체,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 협업해 시민이 이용하는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치안인프라 확충, 법·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