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셀루메드는 라이더들의 안전과 기능 편의를 위한 최고의 사양과 첨단 시스템이 탑재된 전기이륜차와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팩을 공개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2차전지 교체형 플랫폼 BSS에 대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전기자동차용 고효율 모터를 채용했을 뿐 아니라, 표준형 배터리팩의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고성능 벨트를 장착해 등판능력을 향상시켰다.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주행 및 제동 시 충격에 강한 일체형 프레임과 내구성이 강한 자재를 사용했고 전후륜 모두 양면브레이크 시스템에 ABS(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를 적용했다.
또한 전후면 블랙박스를 탑재했으며, 인체공학적 시트를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NFC(근거리통신)와 블루투스 기능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동 시건 등 다양한 부가기능까지 지원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라이더 중심의 B2B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안에 최초로 국가 표준형 제품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며 "BYD와 적극 협력해 안정적인 양산과 판매뿐 아니라 개인용 전기이륜차를 포함한 라인업 확대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는 배달용 이륜차의 소음과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전기이륜차의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 셀루메드는 표준화된 교체형 배터리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교체형 전기이륜차의 판매와 발빠른 보급을 위해 여러 단체들과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셀루메드는 2021년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회사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결정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특허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222만대 등록 오토바이 중 137만대를 배달용 오토바이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오는 2025년까지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전체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부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오토바이 확산을 위해 배터리를 제외한 차만 구입해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2023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국내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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