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전자,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 위한 연구…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사입력 : 2023년08월07일 10:10

최종수정 : 2023년08월07일 10:10

LG 베스트샵 등 접점 영역의 고객 불편사항 조사
장애인 1000여명 대상 설문조사…개선 방안 수립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 연구에 나섰다.

LG전자는 다음달까지 김승섭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 및 '장애와 건강' 연구팀과 함께 'LG전자 서비스 접점 영역에서의 접근성 평가 항목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기존에 실시해 온 장애인 자문단을 통한 제품 접근성 평가에 이어 이번에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서비스 접점에서도 장애인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는 접근성 평가를 실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 접근성' 평가에서 장애인 고객들이 주요 접점 영역인 LG 베스트샵,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및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불편사항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조사한다.

서울대학교 내 연구실에서 LG전자 담당자와 '장애와 건강' 연구팀이 장애인 접근성 평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와 서울대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지난달 말까지 국내외 장애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서비스 이용 불편 사례를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서비스 접근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접근성 평가 항목∙가이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LG전자는 두 번째 단계인 접근성 평가에서 각 연령∙성별로 선별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평가단의 의견을 듣는다. 이들을 대상으로 주요 접점에서 경험한 서비스 이용 분석을 위해 개별∙집단심층 인터뷰를 실시한다. 이달 말부터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별 이용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최종적으로 도출된 서비스 접근성 평가 결과를 통해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별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 렌탈, 구매 수어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LG 베스트샵 장애인 케어 서비스, 서비스센터 수어 안내 키오스크 운영 등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민 LG전자 ESG 전략실장은 "제품 사용 외에도 구매, 상담 등의 서비스 접점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