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올 시즌 최고 성적... 플레이오프 진출
글로버, 페덱스컵 순위 112→49위 PO티켓 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준우승했다.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며 페덱스컵 3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끝난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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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끝난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에 오른 안병훈. [사진 = PGA] |
선두와 3타차 단독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안병훈은 한때 선두와 1타 차로 좁히면서 생애 첫 역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경기가 한번 중단된 사이 흐름이 끊겼고 결국 통산 네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컵은 '44세 노장' 루카스 글로버(미국)가 안았다. 글로버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약 2년 1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을 챙겼다. 우승상금은 136만8000 달러(약 17억8000만원)다.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12위였던 글로버는 이번 우승으로 49위로 극적으로 끌어올려 상위 7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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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끝난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글로버. [사진 = PGA] |
임성재는 공동 14위, 김시우는 공동 3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컷탈락했다.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는 10일 개막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페덱스컵 14위의 김주형을 비롯해 김시우(18위), 임성재(32위), 안병훈(37위)이 출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