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외국인...제조업 '빈 일자리' 메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7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자 7개월만에 두배↑
고용허가제 외국인 89.7%가 제조업에 집중
기타운송장비·금속가공업 외국인 가입 급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추세에 있지만,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내국인이 꺼리는 제조업의 '빈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7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19만7000명…전년비 37만2000명↑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2000명(2.5%) 증가했다. 제조업(11만8000명)과 서비스업(24만3000명)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2월 60만명에 육박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30만명대를 간신히 넘어섰다. 1년여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올해 1월부터 다시 늘고 있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23년 7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3.08.07 jsh@newspim.com

7개월째 이어지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는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 7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37만2000명 늘었는데, 이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증가분(13만1000명)을 제외하면 24만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한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30만명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반면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말 9만5000명에서 7월 말 기준 19만명으로, 7개월 만에 정확히 두 배가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가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당연적용으로 가입한 효과와 올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최근 신규 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7%가 제조업에 집중돼 내국인들이 꺼리는 제조업의 빈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기준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8000명 증가했다. 6개월 연속 가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할 경우 오히려 둔화세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는 올해 초 1만4000명 수준에서 지난달 4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 "선박 등 조선업을 포함하고 있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금속가공제품제조업 등의 가입자 증가 폭이 올해 1월 이후 더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세부적으로 집계하기에는 외국인 가입자 중에서 허가제 아닌 사람들도 있고, 허가제이지만 제도 당연가입 조치 이전에 가입한 사람들도 있어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 과장은 "전체적인 가입자 감소에 외국인이 영향을 다 미쳤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현재 수출 감소 폭이 완화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해서 현재 제조업 가입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국인이 채워지는 빈 일자리 영향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23년 7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3.08.07 jsh@newspim.com

7월 말 기준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04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3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만명대 초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보건·돌봄·사회복지수요 확대와 대면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 숙박음식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사업서비스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도소매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정부 일자리 사업 축소 영향이 완화되면서 공공행정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4개월 만에 10만명대 돌파…1인당 151만2000원 지급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4개월 만에 다시 10만명대를 넘어섰다. 

7월 한 달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4.4%)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2800명), 제조업(1100명), 정보통신업(1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3.4%)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년 전보다 446억(4.9%) 늘어난 9582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지급액 역시 2만2000원(1.5%) 늘어난 151만2000원을 나타냈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23년 7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3.08.07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