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IP 주소 추적해 자택서 검거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인천 번화가에서 여성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법원 로고. [사진=뉴스핌] |
7일 인천지법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밤 10시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여자만 10명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시경 A씨를 인천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해할 마음은 없었고 댓글이 궁금했다"며 "관심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