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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북상 광주·전남 지자체 비상체제 돌입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8:22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7:46

강기정 시장 "인력·자원 총동원, 사전 대비 최선"
김영록 지사 "최악의 상황 가정해 과학적 체계 갖출 것"

[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8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날 오후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자체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광주와 전남 각 지자체는 이번 태풍이 먼저 강타한 일본 피해 상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눈'의 북상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강풍·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광주시는 급경사지, 배수문, 하천 진입로, 하수도 유입구, 옥외광고 게시대, 교통안전시설물, 저수지, 시설하우스, 건설 공사현장 등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긴급 사전점검을 하고 태풍 대비 안전조치를 했다.

광주시, 태풍 카눈 대비 긴급 점검회의 [사진=광주시] 2023.08.08 ej7648@newspim.com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에 대해 간부공무원 긴급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 등산로,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발생 우려시 선제적으로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광주시 5개구 소방서들도 구급·구조시를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태풍 대비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5개 자치구와 부서별 태풍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강한 태풍이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히 대비해 시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특히 동부권에 집중호우가 예상돼 전남도는 도민 홍보와 폭우, 산사태 등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위험지역별로 시군과 읍면 공무원으로 구성된 2인 1조 담당제를 실시해 위험징후 예찰 등 긴급상황에 대비토록 지시했다.

전남도, 태풍 '카눈' 대비 재난대책회의 [사진=광주시] 2023.08.08 ej7648@newspim.com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에 이어 도 재난대책 회의를 잇따라 도 재난대책 회의를 잇따라 열고 "태풍 진행 방향이 서쪽으로 더 진행하면 구례, 곡성, 장성, 광양 등에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로 더 큰 피해가 우려되니,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상해 재난관리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섬진강댐과 주암댐 등 하천 주요 지점 수위 관련 현 저수율과 태풍 시 강우를 예상해 보고, 계측 전문가 등과 상의해 방류량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위험지역별로 시군과 읍면 공무원으로 구성된 2인 1조 담당제와 각 지자체 소방서도 구급·구조시를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선박, 양식장 등 수산시설에 대한 고박조치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라"며 "긴급재난문자는 도민이 쉽게 인식하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작성해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해 곡성, 구례,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진도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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