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최근 한 언론에서 제기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료 채취 및 배송 과정에서의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10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최근 한 언론보도에서 IAEA 시료 채취 및 배송 과정에서 소위 바꿔치기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공개된 사실과 다르며, 추측에 의존한 주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02 yooksa@newspim.com |
박 차장은 "IAEA 1차 확증 모니터링을 위한 오염수 시료는 작년 3월 IAEA 직원 관찰하에 채취 및 변조방지 테이프 밀봉 단계를 거쳤고, 작년 8월에서 10월 사이에 한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의 실험실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금 말씀드린 내용은 올해 5월 31일에 발표된 IAEA 보고서에 기재돼 있다"면서 "또한 오염수 시료 분석에 직접 참여한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배송된 시료도 IAEA 로고가 적힌 라벨이 부착되어 있었고, 변조방지 테이프로 봉인된 상태였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박 차장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해당 보도에서처럼 시료를 담은 병을 바꿔치기하느라 긴 시간이 걸렸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