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11일 오전 태풍 '카눈'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마을로 밀려오면서 쑥대밭으로 변한 울진읍 현내항에서 쓰레기와 부유물을 긴급 제거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날 쓰레기더미가 쌓인 현내항에 굴삭기 등 장비 4대와 인력 30명(공공근로,수협,주민 등)을 동원해 빠른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태풍 내습 당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내항 일원에 집 채 만한 파도가 마을 앞 도로를 덮쳤다. 울진군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현내항 출입을 통제했다. 이번 태풍 내습으로 울진군에는 제방1곳 유실과 축대붕괴 1곳, 농경지 1곳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 18건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023.08.11 nulcheon@newspim.com